리멤버 아들의 전쟁을 보다가 화병 걸려 죽을 것 같다. 도대체 작가가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스토리를 이렇게 막장스럽게 끌고 갈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 작가가 중간에 빠뀐 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였다. 스토리의 개연성이 안 맞아도 너무 앉았기 때문이다. 특히 재판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에 전광렬이 죽어 버린 것은 가장 어이없는 짓이었다. 거기에다 초능력처럼 사용하던 유승호의 기억력은 재판에서 무용지물이었다. 유승호는 단 한 차례의 반전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지하게 무너졌고 결과는 남궁민의 대승이었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혹 리멤버의 주인공은 유승호가 아닌 남궁민이었나? 심지어 작가는 유승호를 치매 환자로 만들어 버렸다. 아빠가 죽자 이젠 아들까지 기억력..
최근 리멤버 아들의 전쟁을 보면서 아마 속터지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 갑자기 스토리가 마치 막장 드라마처럼 황당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지난 7회와 8회를 같은 작가가 대본을 쓴게 맞나 의심이 들정도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주인공 유승호가 너무 얼빵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궁민에게 살인 누명까지 씌워가며 속수무책 당하는 장면들은 기가찰 노릇이었습니다. 그런데 리멤버 8회에서 그런 상황은 계속 되었습니다. 일호그룹의 비자금 내역을 가지고 전세를 역전 시킬줄 알았는데, 갑자기 경찰들에게 위치가 노출 되고 심지어 박성웅이 팀킬을 하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으니까요. 그런데 더 황당한 것 비자금 내역은 물론 USB까지 모두 빼앗겨 버렸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혹시 모를 반전을 위해 유..
보통 캐릭터가 드라마에서 어정쩡해서 착한 연기로 못뜨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그런 인물이 바로 남궁민이지요. 사실 남궁민 마스크가 잘생기기는 했지만, 단독으로 남주를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서브 주연을 하기에도 캐릭터 이미지가 안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기에다 나이 또한 있어서 미니시리즈 보다는 주말드라마나 일일연속극에 어울리는 그런 배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남궁민은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받아도 정작 연기대상에서는 해년마다 상한번 받지 못하고 넘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남궁민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어정쩡한 착한남이 되기 보다는 강렬한 악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하주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남궁민의 전략은 적중했습니다. 사람들은 남궁민의 악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