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가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고시원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엄마인 이일화는 마음이 너무 아팠죠. 그런데 아빠 성동일은 딸이 멀리 이민 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호들갑이냐며 오히려 그런 아내를 탓했지요. 하지만 사실 응답하라 1988 성동일은 딸을 떠나 보내며 눈물을 가족들 앞에서 보일까 봐 일부로 그렇게 강한척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딸이 고시원에 들어가던 그날 골목길에서 기다렸다가 봉지 하나를 건냈지요. 보라는 아빠가 건낸 검정 비닐봉지를 열어 보고는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 마는데, 거기에는 아플 때 먹는 약, 감기 걸렸을 때 먹는 약 등 온갖 약들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행여 딸이 아프면 약도 챙겨 먹지 못할까 봐 아빠 성동일은 그렇게 딸을 위해 약을 사 들고 왔던 것입니다. 그런 아빠 성동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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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6.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