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를 보면서 점점 변해가는 이방원의 모습에 치가 떨렸다. 그 또한 가슴에 큰 벌레를 품고 사는 정치적 야욕을 가진 권력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방원은 정도전을 배신하는 자신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자신이 정치에 뛰어드는 이유가 오로지 백성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면 오로지 자기만을 위한 것인데도 말이다. 이방원은 정도전을 속이고 장인을 설득해 자신만의 사병을 가졌다. 또한 무명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자기 세력화하려 했다. 이 결과 이방원은 가장 막강한 권력을 지닌 또 하나의 정치적 실세가 되었다. 그래서 말인데 이방원은 이성계처럼 왕의 상을 타고난 자가 아니라 생각한다. 그는 단순히 남의 자리를 찬탈하는 그런 비겁한 승냥이와 같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형들과 동생들 죽이고 ..
연예이슈
2016. 1. 18.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