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수지 예고편 대박! 여우주연상 받을 수 있을까

도리화가 수지 캐스팅은 오늘 공개된 도리화가 예고편만으로도 가장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그동안 보여줬던 배수지의 연기는 이번 영화 도리화가를 통해 꽃을 피웠다고 해도 될 만큼 가장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도리화가 예고편이 공개되기 전에는 또 한 명의 주인공 도리화가 류승룡이 품어내는 미친 연기에 자칫 수지의 연기가 빛도 보지 못하고 잠식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도 했지만, 이런 우려는 그저 사치에 불과했을 정도였다.

 

 

 

도리화가 배경 시대는 1867년 여자가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다. 하지만 당시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은 당대 최고의 판소리꾼이 되었다. 그리고 영화 도리화가는 그 시대의 진채선(배수지)의 삶과 그녀의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선 이번에 공개된 도리화가 티저 예고편을 보면 왜 류승룡이 왜 대단한 연기자인지를 단 1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그가 품어내는 연기의 내공은 과거 한국 영화계를 흔들었던 '서편제'의 아성을 무너뜨릴 만큼 우렁차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서편제에 오정해가 있었다면, 도리화가에는 배수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배수지는 익숙한 전라도 사투리에 맞춰 연기를 펼쳐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며 남장으로 변신하는 모습이나 득음을 하기 위해 죽을 각오로 폭포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장면은 이 영화의 참된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소리꾼 진채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도리화가는 올해 11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 영화가 어쩌면 배수지에게 여우주연상이라는 최고의 타이틀을 달아 주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