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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11회 황정음은 최시원을 버리고 자신의 정체를 이제서야 눈치챈 박서준의 곁으로 가버리고 말았지요. 맨 처음부터 자신의 못난 모습까지 사랑해주고, 있는 모습 그대로 좋아해 준 남자 최시원을 버리고 말입니다.

 

 

특히 최시원은 박서준과 달리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지요. 그런데 박서준은 사람의 진정한 마음을 보기보다는 외모에 집착했고 이 때문에 고준희를 처음부터 김혜진이라 단정 짖고 믿어 버렸죠.

 

그중 박서준이 가장 못났던 장면은 비록 고준희에게 속았다고 해도 그동안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라고 믿었던 그 감정들은 무엇이었는지 참 남자답지 못하고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이라면 박서준 아닌 최시원인 이유

 

그래서 전 그냥 첫사랑은 첫 사랑으로 남겨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박서준은 과거의 첫사랑일 뿐이고 현재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준 최시원 같은 남자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하는 남자이니까요.

 

이와 반대로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정체가 진짜 김혜진이라는 것을 알면서 변명 한 번 들어주지 않고 고준희를 버리고 가버린 박서준 모습은 정말 실망 그 자체였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인터넷 다음 포털에 내가 황정음이라면 박서준과 최시원 중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설문 조사가 이뤄졌는데 최시원이 약간 더 많은 걸 보면 그래도 첫사랑 환상에만 빠져 있는 사람들이 없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그냥 첫 사랑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현실에서 만약 최신원 같은 남자를 만난다면 진짜 사랑을 해보길 바라겠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도 최시원 같은 남자 재벌 2세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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