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가 사법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고시원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엄마인 이일화는 마음이 너무 아팠죠. 그런데 아빠 성동일은 딸이 멀리 이민 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호들갑이냐며 오히려 그런 아내를 탓했지요. 하지만 사실 응답하라 1988 성동일은 딸을 떠나 보내며 눈물을 가족들 앞에서 보일까 봐 일부로 그렇게 강한척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딸이 고시원에 들어가던 그날 골목길에서 기다렸다가 봉지 하나를 건냈지요. 보라는 아빠가 건낸 검정 비닐봉지를 열어 보고는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 마는데, 거기에는 아플 때 먹는 약, 감기 걸렸을 때 먹는 약 등 온갖 약들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행여 딸이 아프면 약도 챙겨 먹지 못할까 봐 아빠 성동일은 그렇게 딸을 위해 약을 사 들고 왔던 것입니다. 그런 아빠 성동일의..
9일 한국갤럽 측이 조사한 '2015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설문조사에서 유재석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유재석은 이 분야에서 4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유재석인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도 5년 연속 1위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유재석은 국민 MC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가 왜 해년마다 빛나는 개그맨 1위를 차지하는지 그 이유를 다들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의 바른 인품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방송 카메라가 꺼지면 무명의 출연자일지라도 항상 잘 챙겨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런 그의 덕이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유재석을 1인자라 외치게 하는 게 ..
만약 최영 장군의 뜻에 따라 요동정벌을 강행했고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오늘 방송한 육룡이 나르샤 19회를 보면서 많은 것이 느껴지는 한 회였던 것 같다. 특히 고려 우왕이 스스로 신돈 아들이라는 피해망상에 빠져 나라를 망쳐가고 있는 모습은 정말 꼴분견이었다. 거기에다 단순히 선율이 틀렸다는 이유만으로 여자 악공을 칼로 죽이는 장면은 끔직 그 자체였고 그런 고려 우왕을 왕으로 내세워 나라를 다시 일으켜 보겠다는 최영 장군의 모습은 애처로울 정도였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최영장군의 반격이 있었다. 몰래 원나라 상인으로 위장한 고위 관리를 만나고 비국사 적룡을 시켜 각궁에 물소 뿔을 사드렸는데, 그 이유는 전쟁에 쓰일 각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