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사기동대 결말 총정리

 

38 사기동대 결말 줄거리를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38 사기동대 마지막회까지 보면서 솔직히 고구마 전개에 속이 탔습니다. 물론 끝에서 예상했던대로 반전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너무 반전만을 노리다 보니 내용 전체가 마치 억지로 시청자를 속이기 위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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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38 사기동대 결말에서 그나마 최철호 회장을 응징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리 속시원한 응징은 아니었습니다. 천억이 넘는 탈세를 저지르고도 그는 감옥도 가지않고 여전히 평범한 일상을 보냈으니까요.

 

그럼 본격적으로 38 사기동대 마지막회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형사를 그만둔 사재성은 최철호 회장에게 서원 시장과 방필규의 비밀을 전해주는 대가로 50억을 받고 양정도와 백성일을 처리해주는 대가 50억을 받아 총 100억을 받고 유유히 빠져 나왔지요.

 

최철호는 사재성에게서 얻은 정보로 다시 서원시장 천갑수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게 되었고요.

 

 

그리고 사재성은 마진석을 만나 양정도와 백성일에 대한 증언을 검찰에 해주는 대가로 100억중 절반을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죠.

 

 

그런데 사실 마진석은 양정도편이었습니다. 애초에 사재성이 그 돈을 안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사재성이 마진석을 만나는 사이 양정도는 사재성의 차 키를 복사해 100억을 안태욱의 차량에 옮겨 싫었지요.

 

 

물론 안태욱 차 키는 왕회장이 천갑수 시장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하고 받은 것이었습니다.

 

 

안태욱은 자신의 차에 실린 100억이 왕회장의 돈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양정도고 바꿔치기해서 실어 놓은 최철호 회장 돈이었죠.

 

 

그 사이 노방실은 기자에게 연락해 이 모든 상황을 알려주고 촬영하게 했지요. 그리고 언론에 빵 터트렸습니다.

 

물론 내용은 최철호 회장이 천갑수 시장에게 불법 선거자금 100억을 지원했다는 내용이었죠.

 

 

결국 사재성은 브로커 역할을 한 죄로 현장에서 붙잡혀 감옥에 가게 되고 말지요.

 

 

그리고 검찰에 잡혀간 백성일 과장안 검사에게 모든 걸 털어 놓고 최철호 회장을 배신하라 말하죠. 그리고 검사는 언론 뉴스를 보고 나서 최철호에게 등을 돌려 버립니다.

 

 

궁지에 몰린 천갑수 시장은 최철호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살아 남는 법은 세가지로 말하지요.

 

첫 번째는 "안국장 꼬리 잘라내고 저만 사는 방법 하나" 두번째는 "회장님이 8년전 그 일 들춰내서 저를 밟고 회장님만 사는 방법 하나" 그리고 마지막은 "둘다 같이 죽는 방법 하나"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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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천갑수 시장은 "회장님이께서는 제가 어떤 방법을 쓰길 원하십니까?"라고 묻는데 최철호는 "첫 번째와 세번째는 아니었으면 해요."라고 말하죠. 이때문에 천갑수 회장은 완전히 최철호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한편 양정도는 자신이 돈을 건낸 브로커라며 검찰에 자수를 해버립니다. 그래야 증거가 확보되어 천갑수와 최철호를 처벌할 수 있었으니까요.

 

 

결국 천갑수 시장은 언론을 통해 양심고백을 하고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선언하고 말지요.

 

 

그리고 천갑수 시장의 딸 천성희는 최철호의 1000억 세금을 모두 징수해서 받아냅니다.

 

 

이런 가운데 감옥에 갇힌 사재성은 자신의 앞에 양정도가 보이자 죽이려고 하지요.

 

 

그런데 난데 없이 갑자기 백성일 과장이 죄수복을 입고 나타나 사재성을 제압해 버립니다.

 

순간 황당하더군요. 어떻게 백성일이 감옥에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이때문에 38 사기동대 양정도(서인국)도 크게 놀라고 말지요.

 

그래서 백성일 과장을 불러 보지만 사실 그는 백성일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38 사기동대에 특별 출연한 박웅철이었습니다.

 

즉 마동석이 전작 드라마 '나쁜녀석들'에서 연기했던 캐릭터가 박웅철인데, 이 캐릭터를 38 사기동대에 집어 넣은 것입니다.

 

정말 작가의 마지막회 센스가 기발하지요 ^^

 

 

끝으로 38 사기동 결말은 그래도 악을 응징했다는 것에 나름 통쾌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는 최철호, 방필규 같은 인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서인국과 마동석 그리고 모든 연기자들이 연기를 정말 잘해줘서 끝까지 재미있었던 38 사기동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