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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일 손흥민 골 대박이었던 이유
한국 독일 중계 경기를 보면서 솔직히 지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이 강했습니다.
한국이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일을 잡아야 했지만, 독일은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었으니까요. 하지만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독일과 멕시코가 비기면서 한국에도 빛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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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2차전에서 독일만 잡으면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다 잡은 승리를 인저리 타임때 한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3-3 으로 비기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3차전에서 무조건 멕시코를 이기거나 비겨야만 8강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단은 비기는 것보다 무조건 이기는 것이 최상의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비기려고 경기를 하다가 지게 되면 바로 탈락이니까요.
그럼 한국 독일 전 경기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은 독일과의 경기에서 절대 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반 25분 코너킥 때 권창훈이 걷어 올린 낮은 크로스를 황희찬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독일 골문을 갈랐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독일과의 첫 선취골에 너무나 기뻐서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부상으로 함께 뛰지 못한 동료의 유니폼을 들고 기쁨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독일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32분 독일의 세르쥬 나브리가 오른발 감아 차올린 슛이 그대로 한국 골망을 갈랐고 순식간에 동점이 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수비가 무려 3명이나 있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한골씩 주고 받은 한국과 독일은 전반전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후반전 시작 후 9분만에 한국은 또 골을 주고 말았습니다.
침투 패스를 받은 독일 젤케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수비진 사이를 파고들며 가볍게 공을 걷어 올렸고 골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정말 황당한 장면이었지요. 수비수들이 놓친 것도 그렇지만, 골기퍼가 이런 것은 막아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한국은 늘 어렵게 골을 넣고 이런식으로 어이없게 항상 상대팀에게 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역전이 되며 경기의 흐름이 독일로 넘어갈때쯤 드디어 판을 뒤 엎는 손흥민 골이 터졌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페널티 지역 좌측을 뚫고 나가 독일의 수비를 모두 제치고 오로지 스피드와 개인기로 왼발 슈팅을 나려 독일의 골망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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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점을 만들어 놓는 손흥민 골은 매우 중요한 골이었습니다. 한국이 독일에게 실점 후 곧바로 따라잡는 점수였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때 손흥민이 골을 못 넣었다면 우린 독일에게 끌려다니며 더 많은 실점을 했을지도 모르니까요.
아무튼 손흥민 골은 그야말로 세계적 실력을 보여준 멋진 골이자 한국을 살리는 대박 골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국은 독일과 2대2 균형을 다시 맞췄고 연이어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신태용 감독은 후반 41분 석현준을 교체 투입시켰습니다.
석현준은 들어오자 마자 이슬찬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패스 받아 주저하지 않고 지체없이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골은 사정없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어 버렸습니다.
한국이 독일을 3-2로 재 역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골을 넣으면서 드디어 한국이 독일마저 꺽고 8강에 진출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허나 너무 일찍 독일전 승리를 자축했나 봅니다.
상대팀이 독일이기에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볼을 뒤로 돌리지 말고 최상의 공격을 계속 퍼부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 장면이 가장 아쉽습니다. 독일 수비진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한국 선수는 슈팅도 날리지 못하고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으니까요.
심지어 옆에 있던 동료가 다시 찬 볼은 앞서 넘어진 선수를 맞고 다시 튀어 올라 독일 선수에게 가고 말았습니다.
허나 가장 뼈아픈 사건은 후반 45분이 지난 후 인저리타임때 발생했습니다.
독일 공세에 밀리던 한국 대표팀은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을 살린 손흥민의 반칙이 다시 한국을 위기로 몰아 넣는 장면은 아이러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프리킥 상황서 수비의 실수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말았습니다.
독일의 나브리의 슈팅이 한국 수비진의 벽에 맞고 굴절되어 그대로 골문을 들어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김동준 골키퍼는 손도 못써보고 당했는데, 골키퍼로써 좀 많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허나 결정적 X맨 바로 14번 선수의 빗 맞은 헤딩이었지요.
차라리 헤딩을 하지 않고 가슴으로 막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수비 머리에 빗맞은 골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결국 한국 독일 전은 3대3으로 비기며 난타전을 주고 받았고 독일은 구사일생 살아났습니다.
더군다나 8강 진출에 가장 유리한 팀은 바로 독일입니다.
독일이 피지만 이기면 승점 3점을 확보해 8강 경기에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한국은 멕시코와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면서 큰 부담을 갖게 되고 말았습니다. 둘 중 어느 나라든 지면 바로 탈락이니까요.
그러나 오늘의 한국팀이 보여준 공격력이라면 한국 멕시코 경기도 매우 볼만할 듯합니다.
특히 이번 독일전에서 손흥민 골이 터지면서 더 큰 희망이 생겼다는 점에서 남은 멕시코 경기에서 꼭 많은 골을 넣어 8강전에 올라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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