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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울 은메달 유도 방심 지적에 분노한 이유

 

안바울이 안타깝게 은메달을 따고 말았습니다. 이날 대부분의 경기에서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전까지 진출했기에 그 아쉬움은 더 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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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안바울 세계랭킹은 1위입니다. 특히 안바울의 난적이자 천적이라고 불리던 에비누마 마사시와 마저 준결승에서 꺽고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이없게도 세계랭킹 26위인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에게 기습적인 업어 떨어뜨리기에 한판에 지고 만 것입니다.

 

 

정말 이때까지만 해도 안바울 은메달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결승 진출은 곧 금메달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위의 안방울 경기 전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45전 37승에 달하는 무서운 승률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세계랭킹 1위로 그를 대적할 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랭킹 26위인 저 이탈리아 선수에게 어이없게 지고 만 것입니다.

 

 

솔직히 이 장면에서 전 안바울이 쉽게 빠져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 몸이 돌아가며 한판승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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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순간 안바울의 저 모습을 보니 방심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마치 본인도 너무 황당해 하는 표정이었으니까요.

 

 

이에 대해 조 코치는 분노했습니다.

 

"안바울이 방심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말입니다.

 

또한 조 코치는 그저 유도 결승에서 안바울에게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안바울이 힌 손을 끊는 동작에 이탈리아 바실레 선수가 타이밍 좋게 들어오는 동작에 걸린 것일뿐이라고 말입니다.

 

 

이어 조 코치는 안바울이 아무리 방어를 잘하는 달인이라고 해도 그런 타이밍에 걸리면 속수무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림픽 금메달은 신이 내려준다고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유도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말인데, 솔직히 패배원인이 무엇이든 은메달을 딴 것 자체만으로도 축하를 받아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항상 금메달만 중요시하는데 제발 은메달, 동메달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안바울 은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수고했다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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