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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목욕신, 내시가 된 이유

 

김유정이 내시가 된 이유는 빚을 독촉하는 왈패의 강요로 내시계약서 지장을 강제로 찍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대감집 며느리였던 조여정이 머슴인 차태현과 도망치는데 연애편지를 써줘 연결해준 역할이 들통났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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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감집에 붙잡혀 가서 죽느냐 아니면 왈패들의 빚을 갚고 내시가 되느냐 순간이 닥친 것인데, 솔직히 둘다 김유정(홍라온)에게는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내시 계약서에 지장을 찍은 김유정은 내시를 만들어주는 장인이 있는 집으로 보내졌지요.

 

그런데 여기서 김유정은 꾀를 내어 이문식에게 술을 먹여 제대로 시술을 못하게 만들지요. 어차피 자신은 여자이니 내시가 될수도 없지만 정체를 들켜서는 안 되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무사히 밤을 넘긴 김유정은 여기 저기에 피를 묻혀 이문식을 속이는데 성공하게 되죠. 그리고 이문식은 자신이 술에 취해 내시 시술을 했는지 안했는지도 몰라 속아 넘어간 것이고요.

 

 

그리고 최초로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목욕신이 등장했는데, 벌써 김유정이 이렇게 자라서 이런 장면도 찍는다는 게 신기하더군요. 물론 심한 노출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가릴 건 다 가렸으니까요.

 

 

그리고 이 장면에서 김유정이 어떻게 피를 냈는지 나왔는데, 미리 준비한 거울 조각으로 허벅지를 찔러 피를 내고 시술을 한 것처럼 이문식을 속인 것이었습니다.

 

 

이어 다음 장면에서는 왜 김유정(홍라온)이 여자가 아닌 남자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가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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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어린 시절부터 여자이고 싶었지만 엄마 때문에 여자가 아닌 남자로 살아야 했지요. 아마도 사당패인 아버지 때문에 딸이 행여 팔려갈까봐 일부러 엄마가 남자로 키운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하지만 결국은 그렇게 남자로 살아오던 김유정이 내시로 팔려가게 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지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항상 아역을 했던 김유정이 이제는 성인 역할을 하고 어린시절 회상에서 김유정 아역이 등장하네요.

 

 

아무튼 김유정 목욕신을 보면서 제작진이 상당히 공을 쏟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장면을 굳이 넣은 이유는 아마도 여자이고 싶어했던 김유정의 실제 아름다운 모습을 화면에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전까지 김유정(홍라온)은 남자로 변신해 머리 한번 제대로 풀어보지 못하고 내시가 될 위기에 처하며 오로지 남자로 살아가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일까요.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눈물이 더욱더 슬프게 느껴졌던 게 아닐까 싶네요. 정말 생각해보면 이처럼 기구한 운명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내시가 되지 않기 위해 도망치다가 다시 왕세자 박보검을 만나게 되었으니, 홍라온의 운명은 이제부터 새롭게 피어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끝으로 첫방송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김유정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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