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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글의 법칙은 안전 불감증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한 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날 '정글의 법칙 in 파나마'편에서 멤버들은 망망대해에서 단 하나의 뗏목으로 목적지 섬까지 이동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사실 파도가 너무 강하게 밀려오고 날씨가 갑자기 나빠져 비바람까지 몰아치는 바람에 해당 미션을 실행하기조차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다 설상가상 뗏목이 암초에 걸리면서 김병만은 직접 줄로 뗏목을 연결에 끌고 갈 정도로 큰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문제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뗏목이 암초에 좌초되며 뒤집힐까 봐 김병만은 다시 물에 들어가 끈으로 뗏목을 연결에 끌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 김병만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김병만이 사라진 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노를 젓고 있었습니다. 비바람이 심하게 몰아치는 바람에 모두가 정신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다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는지 오지호가 김병만을 찾았고 연결된 줄을 끌어당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물속에서 김병만이 끌려 나오는데 정말 기겁했습니다.

 

완전히 탈진하기 직전의 김병만이 그대로 딸려 나오며 뗏목에 겨우 안착을 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니 김병만은 뗏목을 줄에 연결해 끌려다가 심한 조류에 휘말리면서 그래도 뗏목과 반대 방향으로 휩쓸려가 버린 상태였던 것입니다.

 

다행히 오지호가 줄을 바로 끌어당겼고 김병만이 줄을 놓지 않고 있었기 망정이지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김병만 그대로 익사해 죽을 뻔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이런 위험한 미션은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김병만이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으니까요. 아무튼 정말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작진의 이런 미친 짓은 두 번 다시 미션으로 내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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