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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사죄의 눈물

돌아온 이단아 패기 느껴졌다

 

MC몽 근황을 보니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듯합니다. 목포에서 열린 '제4회 2016 다도해컵 국제 요트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에 MC몽이 등장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이날 제일 놀란 것은 MC몽의 뜨거운 사죄의 눈물도 그의 공연도 아닌 바로 그의 저돌적인 발언들이었습니다.

 

 

이날 개막식 축하공연에 참석한 MC몽은 공연을 보러온 시민들을 향해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잠잘 때도 자숙하는 남자 MC몽입니다. 제가 그동안 500명 이상인 행사는 용기가 안 나서 거절을 했는데, 이번에 좋은 뜻의 공연이 있다고 해서 아주 흔쾌히, 기쁘게 동참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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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듣고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잠잘 때 어떻게 해야 자숙하는 것일까? 잠자는 건 그냥 잠자는 게 아닐까?'

 

아무튼 MC몽 인사를 들어보면 자신이 반성하고 있음을 내비치는 인사를 하는 듯 보였고 그동안 용기가 안 나서 여러 행사에 초대는 되었지만, 모두 거절해왔음을 밝혔습니다.

 

 

즉 온라인 상해서 싸늘한 네티즌들의 반응과 달리 오프라인에서는 MC몽의 공연 섭외가 많이 들어오고 있음을 알린 것이지요.

 

실제로 MC몽은 이날 목포 공연을 하기전인 지난 25일 구미대학교 축제 학술제 공연에도 참석했었습니다.

 

 

"오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누구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행사나 스케줄일지 모르지만, 저에게 이런 무대는 제 가슴이고 사랑이다. 여러분들도 오늘 주인공이 돼 기분 좋게, 행복하게 놀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MC몽은 이 말을 끝으로 곧바로 공연을 펼쳤는데, 무대에서만큼은 예전의 MC몽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MC몽이 이날, 이 말만 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지금 누구를 응원하고, 축하할 사람은 아니지만, 오늘 재미있게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정말 보기 힘든 연예인 보고 있는 거다. 괜찮다. 저는 혼나도 잘 살고 있다. '어떻게 사세요?' '용기 내세요'라고 말해주는데, 용기 내고 있는데 용기 내라고 하면 좀 그렇다. 이제 말보다는 공연으로 마무리 짓겠다. 진심으로 만나서 반가웠고 기뻤다."

 

 

정말 패기가 느껴지는 MC몽 사죄의 발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여러분들 정말 보기 힘든 연예인 보고 있는 거다."라는 말부터 "잘살고 있다.", "용기 내라고 하면 좀 그렇다."라는 말들은 이미 다시 다시 최정상의 MC몽으로 완벽히 돌아온 듯한 자만심이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말인데, 군대와 치아 문제를 가지고 MC몽에 대해서 아무리 네티즌들이 비난해도 그것뿐인듯합니다. 구미대학교 축제도 그렇고 목포 공연도 그렇고 이미 오프라인 대중들은 MC몽의 과거 논란 따윈 다 잊어버린 듯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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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간이 다 해결해주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 듯합니다. 오래전부터 이단옆차기와 함께 작곡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MC몽이 자금력까지 갖춘 상황에서 그의 보이지 않는 힘은 가요계에서 작용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지금으로 봐서는 MC몽 컴백은 기정사실이며 방송복귀 또한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날 공연 마지막에 눈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번 목포 엠씨몽 공연을 시작으로 그는 더는 숨지 않을 듯합니다.

 

 

즉 더는 MC몽 근황에 궁금해할 필요 없이 자주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이지요.

 

허나 그럼에도 여전히 MC몽은 논란의 대상은 맞다는 점에서 과연 MC몽 컴백을 케이블 말고 어떤 공중파 방송국이 먼저 내보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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