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7년 최악의 혹평 속에 개봉한 영화 '리얼'!

 

워낙 소문이 좋지 않았던 탓에 기대조차 하지 않고 봤다가 대어를 낚은 기분들 정도로 전 만족한 영화였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김수연의 1인 2역 연기보다도 가장 눈길이 갔던 설리의 파격적인 연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영화 리얼에서 설리가 연기한 송유화 역은 오직 설리 만이 가능했을 정도로 정말 강렬한 캐릭터였습니다. 설리가 전라로 등장하는 목욕신도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고 송유화로 완벽히 몰입해 연기하는 눈빛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설리 연기를 본 영화 리얼 후기를 말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영화 '리얼' 속 설리 전라신 노출은 짧지만, 중반부에 나오는 두 신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오직 이것만 궁금해서 보시겠다는 분들은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설리의 연기를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확실히 설리는 성장했고 더는 아이돌이 아닌 완벽한 여배우의 모습을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그 예로 노출신이 강렬했던 다른 영화 속 여배우들과 비교하자면 '황제를 위하여'의 이태임과 '강남 1970'의 이연두 급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두 영화에서 여배우들의 비중은 사실 노출신 만큼 높지 않았지요. 이에 비해 영화 리얼에서 보여주는 설리 존재감은 주인공 장태영이라는 인물을 끝까지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설리의 전라 노출 연기가 당신에게 주는 의미가 그저 호기심이라면 이 영화를 봐도 좋습니다. 굳이 설리의 연기를 보고 이해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리얼을 다 보고 나서도 설리의 노출 수위만을 떠올릴 거라면 이 영화를 보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설리는 끝까지 배우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송유화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으며 연기 또한 전혀 어색하지 않게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했으니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전도연, 김혜수, 문소리, 송지효, 조여정 등 대 여배우들도 이런 노출신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설리가 앞으로 여배우로서 더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갔으면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