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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일일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가 46회까지 방송되었는데요. 총 100부작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드라마 흘러가는 스토리를 지켜보면 금방이라도 끝날 것 같은 기분이지요.

 

 

그런데 아직 풀리지 않은 스토리는 정말 많습니다. 죽은 것으로 처리된 손여리(오지은)의 아버지도 아직 정체를 밝히지 않고 꼭꼭 숨어있고 오지은이 마야를 찾는데도 족히 한 달은 더 걸릴 것 같으니까요.

 

 

1. 이름 없는 여자 마야 정체를 알게 된 서무열의 부활?

 

현재 손여리의 복수로 가장 먼저 재기불능의 타격을 받은 인물은 바로 김무열(서지석)입니다. 그런데 지난 46회에서 손여리가 미아를 찾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봄'이 사진을 들고나오면서 김무열은 마야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죠. 그 전까지는 가야의 쌍둥이 동생이 죽으면서 입양한 딸 아이로만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 일로 김무열은 부활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먼저 마야를 숨긴 홍지원(배종옥)을 협박해 다시 그 집안에 들어갈 궁리를 하겠지요. 현재는 주식을 손여리에게 다 빼앗겨서 빈털터리가 된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이게 안 되면 역으로 손여리에게 봄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고 협박해 주식을 돌려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100회까지 내용을 끌고 가려면 서무열의 존재는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2. 이름 없는 여자 반전 키 마야! 배종옥(홍지원) 친손녀 정체

 

이 드라마에서 가장 불편한 장면이 있다면 바로 마야를 괴롭히는 홍지원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손여리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구박을 당하고 요즘은 협박까지 하면서 아이를 못살게 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지난 46회에서 마야(봄)가 홍지원의 브로치를 주워서 구도치에게 넘겨주는 장면은 정말 통쾌했죠.

 

 

그런데 '이름 없는 여자' 마야가 손여리 딸 봄이라는 것을 다 알지만, 사실 또 하나의 비밀이 더 있지요. 이 부분은 후반부에서 마야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면서 알려질 텐데요. 제 추측이 맞는다면 얼마전 손여리가 자신의 딸로 착각했던 영국에 있는 '봄'이는 김무열과 구해주 사이에서 태어난 진짜 마야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김무열과 구해주가 난 친딸 마야를 봄이와 바꿔치기해서 간호사와 짜고 영국으로 함께 떠나게 한 것이지요. 이 때문에 영국에 있던 간호사가 봄이를 데려가기 위해 입국했을 때 홍지원이 부랴부랴 돈 가방을 챙겨서 만나려 했던 것이고요.

 

 

결국 홍지원(배종옥)은 구해주가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야와 봄이의 운명을 바꿔치기하는 정말 몹쓸 짓까지 저질렀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봄이와 마야뿐만 아니라 '이름 없는 여자'의 밝혀지지 않은 스토리는 정말 많다는 점에서 다음 글에서는 손여리의 정체에 더 자세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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