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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오랜만에 컴백하며 '대디'와 '나팔바지'를 내놓았지만, 미국을 접수하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빌보드 차트도 간신히 100위권 안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1주 만에 차트에서 밀려 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 또한 대단한 기록이었다. 과거 빌보드 차트 100위 안에만 들어가도 우리나라 언론들이 난리던 때를 생각해 보면 말이다.

 

싸이는 이미 '강남스타일'로 역사를 만든 세계적 스타다. 그리고 젠틀맨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봤다. 비록 이번에 대디와 나팔바지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여전히 세계 팬들은 싸이를 좋아한다.

 

 

현재 '대디'의 유튜브 조회수는 무려 1억 8백만이 넘어갔으며 나팔바지는 2천2백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물론 젠틀맨의 9억 2천만 조회수나 강남 스타일의 25억 조회수에 비하면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저 정도의 유튜브 조회수면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어떻든 이번에 싸이가 미국 접수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싸이 춘완 출연으로 아시아를 얻었다.

 

이처럼 싸이 인기가 중국에서 급상승한 이유는 지난해 12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를 통해 홍콩에서 컴백쇼를 펼치면서 중화권 팬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싸이가 해외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중국 3개 위성TV 채널의 춘제 특집프로그램인 '춘제완회(춘완)'에 출연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싸이는 최근에 상하이 동방위성 TV와 장쑤위성 TV 그리고 랴오닝 위성TV까지 무려 3개 채널의 춘제 특집 프로그램 녹화를 마쳤다. 특히 싸이는 이번 랴오닝 위성TV 춘완 특집에서 자신의 신곡 대디와 강남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랑랑과 협연까지 했다고 한다. 이어 싸이는 2월 8일에 중국 동방위성 TV와 장쑤위성 TV 프로그램에 동시 출격한다.

 

먼저 장쑤위성 TV에서 싸이는 곽부성을 비롯해, 여명 등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꾸밀 누빌예정이며 '나팔바지'와 '강남스타일'을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동방위성 TV에서는 '대디'와 '댄스쟈키'를 선보인다고 하니 중국에서 싸이가 제대로 나를 잡은 듯하다.

 

 

어떻든 싸이는 이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에 제대로 대륙을 접수하게 되었는데, 중국 3개 위성TV 채널 시청자를 모두 합하면 약 20억명(랴오,동방 9억+장수 11억)이라고 하니 제대로 날 잡은 듯하다.

 

이처럼 싸이 춘완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싸이 열풍이 아시아에서 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솔직히 강남스타일도 세계무대에서 역주행한 만큼 이번에 대디도 한번 다시 중국에서부터 역주행의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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