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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잭블랙 출연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정말 시간이 가늘 줄 모르고 내내 웃기만 하다가 끝날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30일 방송된 무도 잭블랙 '예능학교 스쿨오브'편은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 예능을 잭블랙이 모두 통과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게임 방식을 택했기 이에 잭블랙은 모든 게임에 열심히 응했다. 특히 잭블랙은 힘들고 하기 싫을 법도 했지만, 그런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자기 스타일의 예능이라면 진짜 무한도전 멤버다운 실력을 방송에서 보여줬다.

 

 

잭블랙은 마시멜로우 먹기부터 닭싸움, 스타킹 촛불 끄기 그리고 '고요 속의 열창'까지 코미디의 레전드를 보여줬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의 예능감에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모두 배꼽이 빠져버리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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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잭블랙이 헤드폰으로 들리는 음악을 노래하면 그걸 무한도전 멤버들이 노래 제목을 맞추는 게임에서 잭블랙이 한국 가요를 부를 때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무도 잭블랙은 정준하의 ‘마이 라이프’ 부터 ‘위잉 위잉’, ‘백세인생’, 심지어 ‘까탈레나’와 ‘으르렁’은 물론 ‘심쿵해’와 ‘양화대교’까지 거의 비슷하게 따라 불렀고 무엇보다 신기했던 것은 그 발음들이 나름 정확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잭블랙은 무한도전 예능을 제대로 간파해 그저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온갖 제스쳐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주었다.

 

 

 

 

 

<무도 잭블랙 으르렁 심쿵해 백세인생 제대로 터졌다>

 

 

마지막에 이 장면에서 빵 터지고 말았는데, 미국 LA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와도 좋다고 했지만, 결국 거짓말 탐지기에서 걸리고 말았다. 그런데 잭블랙의 저 표정을 보면 그냥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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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던 잭형 특집은 다음 회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예능학교 졸업 상단에 놓여 있던 그 물음표가 다음번에 다시 그를 초대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은 최고의 무한도전편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쿵푸팬더3 대박 나길 바라며 앞으로 잭블랙을 명예 한국인으로 만들어 주고 싶을 정도였다는 점에서 열심히 해준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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